<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10일 오전 전북 남원시 이용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6.04.10 /뉴스1 © News1>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10일 ‘국민의당이 김대중당’이라고 강조하며 이용호 후보(전북 남원·임실·순창)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권 고문은 이날 오전 전북 남원시 이용호 국민의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 후퇴, 양극화와 불평등, 대북정책 실패에 따른 적대적 긴장감 고조 등을 초래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또한 전두환 신군부를 정당화한 국보위에서 하수인 역할을 한 사람을 당 대표로 앉힌 문재인 역시 민주의식·역사의식, 정의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당에 입당한 비화를 공개하며 국민의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을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권 고문은 “이건 비화인데, 박지원과 함께 이희호 여사를 만나 안철수당에 입당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면서 “(나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한 적이 없다. 국민의당이 김대중당이며, 김대중당이 국민의당이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국민의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이용호 후보를 적극 도와달라”고 거듭 언급한 뒤 “총선에서 압승한 후 내년 대선에서는 야권 통합으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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