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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박태환 '리우 올림픽행 무산' 돼 향후 거취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유지키로


박태환(27) 측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유지하기로 한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로써 박태환이 8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돼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 결격 대상'이라는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6항을 개정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오늘 국가대표 선발규정의 존치 여부는 공식 안건이 아니었다. 그래서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개정을 건의할 경우 다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위기상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개정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태환이 FINA의 징계가 끝나도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중처벌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검토한다 해도 제5조 6항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의 결격사유를 총망라하고 있는 1항부터 8항까지 전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6항만 검토할 경우 박태환에게만 재기의 길을 열어주려는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규정에서는 폭력, 성범죄, 승부조작, 불공정 행위 등 다양한 결격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도핑징계규정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별개로 봤다. 

결국 박태환은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게 됐다.

박태환은 지난해 2014년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네비도(NEBIDO) 주사를 맞아 그해 9월3일 FINA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FINA로부터 18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박태환은 3월3일 징계에서 풀려 공식적으로 선수 신분을 회복한 뒤 지난달 10일 개인 코치와 함께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다. 

노민상 감독은 동행하지 않았으나 꾸준히 연락하며 상태를 체크했고, 박태환은 훈련에만 매진했다.

박태환은 오는 25~29일 광주에서 열리는 동아수영대회 겸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경영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 GMP 관계자는 이날 "동아수영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현재 박태환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수영은 기록 종목인 만큼 선수의 상태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따라 최대한 빨리 박태환의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거취에 빨간 불이 켜졌으나 은퇴를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은 2019년 3월3일 결격 대상에서 제외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선수로서 한창 꽃피는 시기는 지났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선 박태환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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