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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특종 보도 9세 소녀 기자겸 편집장, 발행인



<출처: OSN 동영상 뉴스 캡처>


이웃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지역 신문들보다 몇 시간 앞서 특종 보도한 9세 소녀가 미국에서 화제다. 소녀는 자신이 만든 신문으로 소식을 알렸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매체들에 따르면 힐데 케이트 리시아크는 지난 2일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남편이 살해 혐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다. 

기사는 온오프 신문 '오렌지 스트리트 뉴스(OSN)'에 실렸다. 펜실베이니아주(州) 셀린스그로브에서 발생하는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등을 다루는 매체다. 힐데는 기자이자 편집장이며, 발행인이다. 

힐데의 아버지로 뉴욕데일리뉴스에서 기자생활을 한 매튜 리시아크는 허핑턴포스트에 "몇몇 기사에서 특종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힐데가 이 정도 큰 특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힐데는 소식통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뒤 현장으로 출동해 경찰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집의 이웃들과 얘기하며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 온라인으로 기사를 송고했고, 지역지 해리스버그 패트리어트 뉴스, 데일리 아이템보다 보도가 빨랐다. 

 

가족들의 도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힐데의 부모는 기사를 포맷해서 OSN의 웹사이트에 올린다. 그리고 힐데 앞으로 들어오는 이메일도 일차적으로 먼저 거른다. 부적절한 정보가 다수 섞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 매튜 리시아크는 힐데의 기사에는 거의 간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신문사에서 일할 때 힐데가 언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힐데의 아버지는 "2014년 11월에 힐데가 처음 신문을 만들었을 때 모두가 힐데를 좋아했다"며 그때는 힐데가 "귀여운" 기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힐데가 보다 심각한 사건을 다루면서, 힐데가 어리고 소녀라는 이유로 비난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힐데는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소녀여서 할 수 없다고 사람들이 말하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힐데는 WP에 "나는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다. 범죄(뉴스)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분야다"고 말했다. 

힐데는 또 "내가 뉴스 보도를 멈추길 원한다면, 컴퓨터를 끄고 뉴스와 관련한 어떤 일을 하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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