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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 주식차익' 논란 진경준, 결국 사의 표명



넥슨 비상장주 매입·매도에 의혹…김정주 넥슨 대표와 '친분' 논란도


지난해 넥슨 주식 매각으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49)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진 본부장은 "어려운 국가적 시기에 재산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2일 오후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진 본부장은 "관련법에 따라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의 눈에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그 점을 깨닫고 더 이상 공직을 수행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산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조사가 필요하다면 자연인의 입장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등 성실하게 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공직자윤리위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진 본부장이 지난해 주식 매각으로 37억9853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진 본부장은 넥슨의 미상장 주식을 2005년 사들였고 지난해 126억461만원에 매각했다.

진 본부장은 156억5609여만원을 신고해 재산공개 대상자인 법무부와 대검찰청 고위 간부 41명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재산은 전년도보다 5609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재산 중 상당부분을 주식 배당금과 주식 양도로 얻었다.

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일반인이 쉽게 사들일 수 있는 주식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진 본부장이 넥슨 상장 이후인 지난해 주식을 일괄 매각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한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또 진 본부장이 김정주 넥슨 대표와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다는 점, 2002~2004년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파견 근무한 이력과 2009~2010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는 점 역시 논란을 증폭시킨 원인이 됐다.

이에 대해 진 본부장은 "넥슨 법인이나 넥슨대표, 창업주 개인으로부터 주식을 취득한 게 아니라 이 주식을 팔려는 제3의 개인으로부터 친구 여럿과 함께 주식을 사들였다"고 언론에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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