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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 지을 땅이 없다"…건설사, 공공택지 쟁탈전 치열



시흥 목감 304대 1, 고양 지축 20대 1…LH, 상반기 29필지 공급
업계 "올해 공동주택용지 확보 못하면 내년 사업 차질"


경쟁률 304대 1.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놓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이다. 이 필지는 60~85㎡ 주택형 1019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경쟁률이 치솟은 이유는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땅 쟁탈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건설사나 시행사의 경우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땅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사업성이 높은 토지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LH가 수도권 공동주택용지를 대거 공급한다. 3일 LH에 따르면 LH는 올 2분기 수도권에서만 29개 공동주택용지(임대·공공임대리츠 제외, 기업형 임대 포함)를 매각한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택지개발사업이 중단된 이후 건설사들 사이에 토지확보 경쟁이 붙었다"며 "도심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유리한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건설사들은 LH 분양 택지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땅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 봉담2지구다. 이곳에는 다음달에만 5개 필지가 풀린다. 모두 일반분양 용지다. 용도도 △60㎡ 주택형 이하(1곳·825가구) △60~85㎡ 주택형(3곳·786~1088가구) △85㎡ 초과 주택형(1곳·707가구)으로 다양하다. 1088가구를 지을 수 있는 B1 블록은 일반분양용지 중에서는 올 상반기 최대 규모다.

새로이 땅이 공급되는 곳도 있다. 294만㎡ 규모인 경기 시흥 장현지구는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총 일반분양용 4개 필지가 주인을 찾아나선다. 용도는 △60~85㎡ 주택형 3곳(471~590가구) △60~85㎡·85㎡ 주택형 초과 1곳(811가구)이다.

시흥 장현지구는 하반기에도 3필지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를 합치면 수도권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땅이 풀리는 지역이다.

상반기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지역은 고양 삼송지구다. LH는 6월에 60~85㎡ 주택형용 일반분양용지 3개 필지를 매각한다. 인접한 지축지구 공동주택용지 B-3블록 입찰에서는 20개 회사가 몰려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산세교신도시와 맞닿은 오산세교2지구에서도 6월 2개 필지가 입찰에 부쳐진다. 60~85㎡ 주택형을 지을 수 있는 용지다. 각각 549가구와 985가구 규모다.

이천마장지구에서도 다음달 3개 필지가 공급된다. 적게는 354가구에서 많게는 533가구 규모로 모두 합치면 1336가구다. 인천영종지구와 인천서창2지구도 각각 2개필지가 풀린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각 회사들이 LH의 사업계획을 확인한 뒤 각자 사업성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시흥 목감처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까지 수도권에서는 공공택지를 조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올해 땅 확보를 못하면 내년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중견·중소건설사는 물론 시행사들도 택지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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