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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곤충' 시장 키운다…학습용에서 식용으로 소비확대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식용곤충 조리적용 전문가 워크숍'에서 관계자들이 고소애, 꽃벵이 등 식용곤충으로 조리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제2차 곤충산업 육성계획 마련…3000억원대 시장 2020년까지 5000억원


학습용에 그쳤던 곤충을 식용과 사료로 확대해 2020년까지 5000억원대 시장으로 키운다. 지난해 곤충 시장은 3039억원 규모였다. 5년새 곤충 시장규모를 1.7배 늘리기 위해 정부는 현재 700곳에 불과한 곤충사육농가를 2020년까지 1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1년 제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한 데 이어 제2차(2016년~2020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곤충 시장의 70%는 지역축제 등 지역행사용 소재로 활용하는 데 그쳤다. 곤충 사육시설이 영세해 규모화, 전문화된 사육농가가 드물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곤충 소비를 개척하고, 유통과 생산기반 확충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 5개년 계획의 4대 분야는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신시장 개척 △생산기반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이다. 

© News1


먼저 생산자 단체가 중심이 된 '곤충 유통사업단'을 구성하고, 각 지역 농가에서 식용 또는 사료용으로 납품된 곤충을 품질관리하고, 건조해 제품판매 업체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에 조성돼 있는 지역곤충자원산업화센터를 지역 곤충 농가들과 연계해 중간 유통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새로운 곤충 소비처로 부상하고 있는 사료, 식용 등에 관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원한다. 사료용은 곤충자원의 고단백질성과 기능성 발굴의 성과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로는 애완동물용 프리미엄 사료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용은 일반식품원료 전환에 발맞춰 제품개발 및 홍보를 기반으로 자생적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 

곤충자원의 수출에 나선다. 화분매개용 대표 곤충인 뒤영벌 등 수입대체가 완료되고 국내 산업이 성숙돼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산업의 시범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곤충자원 활용 제품 특성별 맞춤형 수출 정보 제공,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국제 박람회 참가지원 등 수출 전주기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곤충자원의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한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시설 현대화 사업에 융자지원 규모를 2016년 39억원에서 2017년 100억원으로 늘리고, ICT 기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 50억원을 들여 '곤충종자보급센터'를 2017년까지 설치하고 곤충자원의 종자화 사업 및 보급, 곤충질병관리 및 사육환경 관리시스템 운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곤충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6차산업화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무주 반듯불이 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 지역축제 자원으로 곤충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왔던 지역에 대해 시설지원, R&D,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5년간 150억원의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기능성 사료 △사료·식품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사육·유통 체계 및 가공 기술 개발 △질병관리 기술 등을 개발한다. 한시적 식품원료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을 식약처 및 농진청과의 협력을 통해 일반식품원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곤충분야 자격전문인증제도(가칭 곤충해설사)를 도입해 곤충관련 전문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5개년 계획 투자 예산은 227억원으로 많지 않지만 신규 수요를 개척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정부 개설 홈페이지와 홈쇼핑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으로 소비채널을 확대해 곤충자원의 유통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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