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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 3곳 설립"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1.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인터넷언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4일 공개한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 내부자료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가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가 발견됐다.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2년 5월18일 조세도피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3개의 회사를 설립해 스스로 주주 겸 이사에 취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재헌씨가 세운 3개 회사 모두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로 One Asia International Inc., GCI Asia Inc., Luxes International Inc. 등이다. 

노씨는 2013년 5월24일 페이퍼컴퍼니 이사직에서 사퇴했으며 One Asia International Inc.와 GCI Asia Inc.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첸 카이에게 Luxes International Inc.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김정환씨에게 이사직을 물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세 회사 모두 모색 폰세카의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지점이 있는 빌딩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노재헌 씨는 회사를 설립할 당시 주소를 홍콩으로 기재했다"고 전했다.

또 "취재 확인 결과 노 씨는 '개인적인 사업 목적으로 1달러짜리 회사를 몇개 설립했지만 이혼 등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회사를 이용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스타파는 "노재헌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추징금 230억원을 남겨두고 추징금 납부를 중단했고, 동시에 노씨 부인인 신정화씨가 홍콩에서 제기한 이혼소송으로 홍콩법원이 재산공개 명령을 내렸을 때였다"며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은닉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의 남편인 SK 최태원회장 일가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노재헌씨가 설립한 인크로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사 매출 대부분이 SK에서 발생될 정도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며 "인크로스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SK계열사를 헐값에 합병했던 점 등을 볼 때 SK가 처남을 앞세워 위장회사를 세운 것 아닌가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이번주 안으로 모색폰타나 내부 유출자료에서 발견한 한국인 명단은 2차로 발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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