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Focus/1136122415_tkLCINEX_article__5_.jpg)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청와대) 2015.10.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순방 첫 일정, 북핵·도발위협 대응방안 및 대북제재 공조 논의
靑 "北변화 유도 위한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의지 재확인"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과 북핵에 대한 대응과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 회담으로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의 방미 이후 6개월 만에 열렸다. 박 대통령 취임 첫 해인 지난 2013년 5월 워싱턴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이듬해인 2014년 4월 서울, 같은 해 11월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지금까지 총 4차례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35분 부터 15분간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북한이 안보리 결의(2270호)를 거부하고 이에 더해 핵무기 배치 및 핵 선제 타격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또한 안보리 대북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은 북핵 실험 이후 두 차례 통화를 하면서 한미 정상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전략을 공조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국들의 일련의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