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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당한 호주여성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홍대 클럽서 약 취한후 성폭행"…호주 여성 온라인에 도움글 올려


휴가차 한국에 왔다가 성폭행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한 호주 여성이 "한국 경찰이 매우 무성의한 조사를 했다"고 주장하자 사건을 맡았던 서울 용산경찰서가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 에어드리 매트너씨(25·여)는 지난해 9월26일 휴가차 한국을 찾아 홍대 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누군가가 먹인 약에 취해 택시로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며 최근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글을 올렸다.

특히 매트너씨는 글에서 한국 경찰이 고압적인 말투로 질문하고 DNA채취에 실패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기웅 용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당시 조사했던 수사담당관의 말을 토대로 매트너씨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선  병원 측이 적절한 성폭행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용의자 DNA 채취에 실패했다는 매트너씨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병원 의사가 응급키트를 이용해 DNA 등 증거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고, 그 결과 매트너씨 가슴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DNA는 국과수가 갖고 있는 샘플 중에는 없었다. 

누군가 약을 먹여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호텔로 끌려갔다는 등 경찰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는 당시 피해일시와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며 "다만 흑인남성이라고만 진술하고, 국과수 혈액·소변검사에서도 매트너씨에게 약물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모욕적인 투의 질문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피해자가 신뢰하는 관계인 한 명을 입회시켜 조사했다"며 "고압적인 분위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상황을 이메일로 알려주기로 했지만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매트너씨는 주장하지만, 통역상 문제로 호주대사관 영사관을 통해 진술조서를 팩스로 송부했다"며 "이밖에도 5회 이상 대사관으로 유선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건 다음날 SNS에 모르는 흑인 남성으로부터 친구신청을 받았다며 매트너씨가 용의자로 지목한 남성에 대해서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사업가로 부산 벡스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장소 폐쇄회로(CC)TV 영상과 대조 결과, 이 남성은 용의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보다 확실한 결과를 위해 경찰은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 이 남성에 대한 DNA채취를 의뢰해 놓았다.

조 과장은 "현재 이태원 등지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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