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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라호르서 자폭테러…67명 사망·200여명 부상



<파키스탄 펀자브 라호르 공원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돕고 있다.© AFP=뉴스1>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 공원에서 27일(현지 시간) 부활절을 즐기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7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초저녁께 굴샨 에 이크발 공원 정문의 어린이 놀이터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다. 부상한 어린이들의 비명과 아이들을 찾기위해 현장으로 뛰어든 부모들로 놀이터는 일순식간 지옥과 같은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라호르 경찰은 최소 6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3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무하마드 우스만 라호르시 관계자는 "이는 자살폭탄 공격이었다. 폭발범은 공원에 들어와놀이터 그네에서 놀던 아이들 곁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테러범의 신원 및 공격 배후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펀자브주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 상태다.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환자가 대량 발상해 한 병원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헌혈을 요구하고 나섰다. 

테러가 발생한 공원 인근에 사는 재브드 알리(35)는 폭발로 집 유리창이 부서졌다면서 "부활절로 공원에 인파가 어느 때보다 많았다. 기독교인이 가장 많았다"고 증언했다. 2억명의 무슬림이 사는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6%에 불과하다. 

이날 사고에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희생자를 추모했고 파키스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트위터에서 "파키스탄과 세계는 하나가 돼야 한다. 모든 목숨은 귀하고 존중받고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전했다. 

부활절을 노린 이번 공격에 대해 바티칸 역시 "기독교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신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2014년 12월 탈레반이 학교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학생 150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2년 만에 어린이 대상 테러가 일어난 파키스탄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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