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벙헌·오영식 등 선관위 추가 인선…컷오프 인사 끌어안아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실패 심판"…'4월13일은 털린 지갑 되찾는 날'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총선의 메인 슬로건으로 정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전병헌 의원, 중앙 유세단장에 오영식 의원을 임명하는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 오 의원은 서울 강북갑에서 각각 컷오프(공천 배제)돼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 때문에 전국 단위의 선거 지원에 전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인선으로 풀이된다.선대위 부위원장은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겸임토록 했다. 서울에는 진영·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경기에는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임명됐다.더민주는 지난 24일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부총리를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이와 함께 대구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광주는 김홍걸 교수(당 국민통합위원장), 전남은 조일근 전 남도일보 편집국장, 전북은 송현섭 실버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부진한 데 대한 해결책으로 김홍걸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순옥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 겸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으로 장애인 대표로 최동익 의원, 노동계 대표로 이석행 당 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임명됐다.아울러 중앙 유세단장에 오영식 의원, 선대위 상황실장에 이철희 전략본부장, 국민경제상황실장에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비례대표 후보(4번)), 부실장에 주진형 정책공약단 단장과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임명했다.또 김성수 대변인을 수석대변인, 이재경 메시지본부장, 민병오 경선관리본부장, 허윤정 비례대표 후보(비례대표 후보 17번)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한편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의 총선 기조를 담은 메인 슬로건으로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또 "서브카피로 '4월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로 정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메인 슬로건은 두 줄짜리 슬로건으로 리듬을 살렸고 경제문제를 먼저 부각하여 투표라는 행동으로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서브카피는 '경제'라는 관념적인 단어 대신 '지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만큼 경제 문제가 저희 당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번 선거 중심이슈가 될거라 믿고 이슈화시켜나가고 새누리당 8년의 실패 심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추후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을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