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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옥새투쟁'에 진박 5명 출마길 막히나



일단 출마길 막힌 '진박' 정종섭·이재만 등 5명…"어쩌나""
'진박 6인방' 중 3명 대구 동구갑·동구을·달성
서울 송파을 친박 유영하, 은평을 유재길도 출마 못해 
법원 가처분 인용한 대구 수성을 이인선도 출마 불투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마침내 '옥새투쟁'을 선언하면서 이른바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후보로 나선 4명 등 5명의 20대 총선 출마가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서울 은평을·송파을, 대구 동구갑·동구을·달성 등 5개 단수추천 지역 후보자 공천에 대한 최고위 의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25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단수추천 후보자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공천이 확정된다. 
 
또한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일인 25일까지 당에서 발급한 공천장을 들고 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공천장에는 당인(黨印)과 당대표직인 두가지 도장이 찍혀 있어야 하는데 김 대표가 의결 거부 선언을 철회하지 않는 한, 5곳 후보는 당 대표 직인이 찍힌 공천장을 못 받는다. 즉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울러 총선 후보 등록 기간에는 당적 변경이 안돼 이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특히 이중 4곳은 박근혜 정부에서 일한 '진박' 후보들이 나서 공천과정 내내 주도가 높았다. 
  
대구 달성군(현역 초선 이종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리 4선을 한 곳으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대구 동구갑(초선 류성걸)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동구을(3선 유승민)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3곳 모두 전날 탈당한 유승민 의원과 '친유'(親유승민)계 의원 지역구라 찍어내기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축사를 한 뒤 초청된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 중에는 유일하게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3.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이들은 '진박 마케팅'으로 논란이 됐던 '진박 6인방'에도 포함됐고, 지난 10일 '총선용 방문'이란 눈총을 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일정 중 경북도청 개청식에도 참석했다. 
 
정종섭 전 장관은 행사장 첫줄에 앉아 박 대통령과 유일하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 송파을의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도 '경기도 1호 친박'이라 불릴 만큼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인사다. 
 
17대부터 경기 군포에서 내리 세번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이번에 당세가 강한 송파을로 옮겨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단수추천을 받아 '낙하산 공천' 이야기가 나왔다. 
  
비박계 맏형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에 단수추천된 유재길 예비후보는 '뉴라이트'로 분류되나 친박 성향 인사는 아니다.
 
한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지역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당의 최종적인 결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대구 수성을도 주호영 의원이 낸 공천효력 금지 가처분을 전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우선추천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길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내려갔다. 원유철 원내대표 등 친박계 인사들이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의장(대표)이 없어 의결권이 없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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