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구호성금 거둬…자체적으로 200만 달러 보태
페이스북이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에 나서 단 이틀 만에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네팔 지진
성금 운동에 이틀간 50여만명이 참여, 1,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200만
달러를 매칭 펀드 형식으로 기부하기로 해 총 모금액은 1,200만 달러 이상이 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네팔에 지원을 약속한 기부 금액을 능가하는 액수다.
주커버그 CEO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나서는 것에 감명받았다”며 “지진 피해를 본 이들을 도우려는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7일 타임라인 상단에 ‘기부’(donate) 버튼을 만들어 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비영리
단체인 국제의료구호대(IMC)에 기부가 되도록 하는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IMC도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비할 데 없는 페이스북의 엄청난 네트워크를 통해 1,000만 달러가
모였다”고 놀라워하면서 네팔 현지의 의료 활동, 구호물자
지원 등에 이 돈을 즉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