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47)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 휴양지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사망했다. © AFP=News1>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47)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 휴양지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밝혀졌다.AFP 통신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지난 1일 멕시코의 나야리트주 남부 푼타미타에 있는 태평양연안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호텔 체육관 러닝 머신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치면서 숨졌다. 현지 검찰은 골드버그 친척의 말을 인용해 "골드버그가 운동하러 간다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호텔 체육관의 러닝 머신 옆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발견 당시 골드버그는 머리에 심한 외상과 출혈을 보였고 현장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골드버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골드버그를 "굉장한 사람"이라 추억하며 "그를 알게 돼 기쁘다. 나의 기도가 셰릴과 그의 가족에 머물 것"이라고 적었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골드버그는 지도자란 항상 타인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던 자라고 말했다"며 "그는 모든 이들에게 관대하고 친절했으며 자신의 성공보다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이끄는 것을 중시했다"고 기억했다.또 "기업가로서 그의 능력은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줬으며 가족을 향한 그의 사랑을 바라보는 것은 기쁨이었다"며 "골드버그가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난 것이 가슴 아프지만 그가 남긴 놀라운 유산을 기념할 것"이라고 적었다. 골드버그의 장례식은 다음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골드버그가 2009년 합류한 서베이몽키는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로 베인캐피털 벤처스, 구글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기업가치는 20억달러에 이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