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님이 많은 장소에서 자신들끼리 대기줄 순번을 정해 다른 차가 끼어들지 못하게 하고 만약 다른 택시가 끼어들면 무리지어 해당 택시기사를 폭행한 이른바 '조폭택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손님이 많은 오후 11시쯤 김포공항 국내선 5번 게이트와 오전 2~3시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모여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장거리 운행을 하며 친분을 쌓게 된 이들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회비를 모아 회식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담합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김포공항에서 택시기사 간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