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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나흘째… '이 총리는 어디에?'



21일 이후 삼청동 공관서 목격 안 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辭意) 표명 나흘째인 24일에도 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청동 총리공관은 외견상 '평온(?)'한 분위기였다.


각 언론사의 취재진은 행여 이 총리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을 수 있을까 총리 공관 정문 앞과 길 건너 언덕 위에 삼각대와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대기하는 소위 '뻗치기'를 이어갔다.

또 공관 직원이나 총리실 관계자 등이 탄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들, 그리고 우편물 등의 각종 배달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공관을 분주히 오갔다.

경찰 등의 공관 경비 활동도 계속됐다.

그러나 이 총리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이 총리는 지난 21일 오전 실내복 차림으로 공관 2층 베란다를 서성이는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뒤론 여론의 시선을 의식한 듯, 아예 자취를 감췄다.

오후 한때 이 총리의 관용차로 추정되는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공관을 빠져나갔다가 뒷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고 공관으로 다시 들어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총리가 이 차량을 탔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차량은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이틀째였던 지난 22일에도 공관을 드나드는 장면이 포착됐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총리가 취재진을 피해 공관을 떠났던 게 아니냐"는 등의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총리가 총리로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끊은 지난 21일부터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하루 한두 차례씩 공관을 다녀간 사실에 비춰볼 때, "이 총리가 아직은 삼청동 공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총리실에서도 이 총리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추 실장 등에게서 기본적인 업무보고는 받고 있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설마 이 총리가 다른 곳에 가 있는데 그런 얘길 했겠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총리와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통일준비위 부위원장)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선 전날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을 광복 70년 행사 총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오후엔 추 실장을 통해 윤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오후부터 삼청동으로 들어오는 길목 등에 경찰력 배치를 늘리고 '차벽'을 세울 준비를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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