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8일 (금)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동성결혼 찬성하는 미국인 절반 넘어섰다



USA 투데이 설문조사서…“연방 대법원도 허용해야

 
미국인의 과반이 동성결혼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오는 6월 말 나올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최종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서포크 대학 여론 조사팀과 공동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51%가 동성결혼을 강력 지지 또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35%)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입장을 보류한 1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통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 북동부 지역(64%)과 서부 지역(56%) 주민들이 동성 결혼에 찬성 태도를 보였고, 보수적인 남부 지역의 찬성 응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43%를 나타냈다.

이웃 또는 친구 중에 동성 결혼 커플이 있다는 응답자가 절반에 육박하는 46%에 이르면서 동성결혼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실제 동성결혼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다고 답한 이는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이 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워싱턴주는 물론 36개 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전국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 포인트다.

동성결혼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은 세대별로 엇갈리고 있다. 1834세의 젊은 연령대의 60%가 동성결혼을 지지한 데 반해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찬성률이 40%를 밑돌았다.

다만 미국인은 동성결혼을 이념 문제가 아닌 개인의 취향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보수적인 폭스 뉴스 시청자의 30%가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인디애나주와 아칸소주가 종교 자유를 들어 동성애자ㆍ양성애자ㆍ성전환자(LGBT) 등 성적 소수자를 차별할 소지가 큰 종교 자유보호법을 제정해 논란을 부르자 많은 미국인은 동성결혼 찬반을 떠나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동성결혼 문제는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유력 주자 사이에서도 선명성을 가를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동성 결혼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동성 결혼식에 절대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데 반해,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개인적 문제라며 이미 친지의 동성결혼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688  689  6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