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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스펙 고의 유출?…갤럭시S6 판매열풍 식히기 작전?



29일 공개되는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G4' 스펙이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되자, LG전자가 10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이목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 공개일을 2주 앞둔 지난 12일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사양과 디자인을 사전에 유출했다. '6분'이 아닌 6시간동안 사양이 공개돼 있었다는 점에서 직원의 실수라기보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G4 정보에 대한 사전유출 사건으로 갤럭시S6에 쏠린 이목이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LG전자가 G4의 사양을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호평이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조바심이 났을 가능성에다, 스펙유출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사전에 살피려는 속내도 담겨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갤럭시S6는 유리와 금속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운영체제(OS)를 기준으로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대표주자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가 잘 나갈수록 G4의 설자리는 좁아질 수 있다. 이에 LG전자는 G4 출시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G4의 장점을 미리 알리기로 했다는 해석이다. 
 
LG전자는 사양 유출에 앞서 국내 배너 광고를 통해서 착탈식 배터리나 마이크로SD카드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광고해왔다. 이것은 갤럭시S6의 가장 약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내놓으며 메탈 테두리(베젤)에 유리로 만든 몸통을 채택했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배터리도 일체형 모델로 만들었다. 

갤럭시S6는 2550mAh, 갤럭시S6 엣지에는 2600mAh 폴리머형 배터리가 들어갔다. 최초로 14나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사용하면서 전력 효율을 높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10분만 충전하면 4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미 2개의 배터리에 익숙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체형 배터리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G4는 3000mAh 용량의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배터리를 모두 소진하면 바로 새 배터리로 갈아끼울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과거엔 마이크로SD 카드를 꼽아 저장 용량을 넓힐 수 있었지만 갤럭시S6는 아이폰처럼 마이크로SD 슬롯을 없앴다. 이 때문에 갤럭시S6는 32기가바이트(GB), 64GB, 128GB 등 3종류의 모델이 나온다.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데이터를 마이크로SD카드에 차곡차곡 저장해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갤럭시S6 구매를 앞두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LG전자 G4는 착탈식 배터리는 물론 SD슬롯까지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해왔다. LG전자는 최근 내놓은 G플렉스2를 만들면서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하되 SD카드 슬롯은 유지하는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공개된 G4는 천연가죽으로 후면을 장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첨단 제품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에서 가죽 모양의 플라스틱 후면커버를 적용한 적이 있지만 실제 가죽을 시도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G4의 카메라 기능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아이폰6보다 더 밝은 조리개값의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자랑한 직후에 G4는 갤럭시S6보다 더 낫다라고 자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된 조리개값 1.9f를 장착해 아이폰6에 사용된 2.2f 카메라 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4에는 조리개값이 더 낮은 1.8f의 카메라를 탐재했다.

조리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부분으로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빛을 많이 받아들이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출시전의 제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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