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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민차 이름은 '대우차'…아직 '대우'받네



대우인터, 2018년부터 年 15만대 양산 브랜드 계약

159개국에서 로열티 수입만 30억



대우그룹 해체 후 16년이 흘렀지만 '대우(DAEWOO)' 브랜드 가치는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8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우'의 이름을 단 자동차가 양산된다.


10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과 중동 등 해외 159개국에 대우 상표를 출원·등록하고 이를 통해 매년 30억원의 브랜드 로열티 수익을 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59개국에서 총 3448건의 상표권으로 벌어들인 브랜드 로열티 수익은 31억원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된 로열티 수익은 32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연간 약 3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2013년 동부그룹이 인수한 동부대우전자(18억원), 대우전자부품(5억원), 기타 파키스탄 운수법인(3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좋다. '대우'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남미와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특화된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출시해 현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룹 해체 이후 '대우' 브랜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가치 제고를 위해 브랜드관리 내규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관리위원회를 따로 두고 대우 상표가 사용되는 거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전자제품 및 자동차부품에 직접 대우상표를 활용한 브랜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우특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8.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8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우'브랜드가 들어간 자동차가 생산된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이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익도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초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국영자동차업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은 내달 이뤄질 전망이다. 공장은 수도 리야드 북쪽 수다이르 지역에 설립된다. 초기 목표는 연 15만대 생산이다. 

사우디 현지에서 '대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차명에 '대우'를 사용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대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응이 높아 PIF 측에서 브랜드 사용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도 '대우'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대우전자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해온 일화도 유명하다. 

한편, 2010년 포스코패밀리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은 5년만에 '포스코대우'로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사명 변경을 두고 내부에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인 ㈜대우 시절부터 해외 각지를 누비며 영업활동을 하는 상사맨들에게 '대우'라는 이름은 정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으며, 사명에 대우 이름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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