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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가옥·경교장 등 근현대 정취 묻은 가옥 탐방 어떠세요



<서울시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2호)"을 1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이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2008년 10월10일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한 이후, 복원 및 재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 장충동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며, 현대정치사의 중요 전환점인 5·16이 계획된 곳으로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유족들이 살았다. 사진은 16일 오후 언론에 공개된 박정희 대통령 가옥의 모습. 2015.3.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촌·서촌·대학로 등지에 일제강점기 지어진 건물들 위치



따뜻한 봄날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박정희 가옥, 경교장 등 근현대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옛 가옥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옛 가옥 탐방에는 역사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다는 의미와 옛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박정희 대통령 가옥은 중구 신당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박정희 가옥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학 전부터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살던 곳이며 그의 막내 동생 박지만씨가 태어난 집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 박정희 가옥은 지난달 17일 4년 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대중에 공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정희 가옥에는 일평균 15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박정희 가옥의 외부는 상시 개방하며 내부는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받아 공개한다. 내부 개방은 1일 4회씩 이뤄지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서울시가 원형을 복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사적 465호)의 무료개방을 앞둔 28일 오후 언론에 사전공개했다. 경교장은 1945년 1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청사로 사용했던 곳으로 김구 서거 이후 주한 대만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67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매입해 병원 건물로 사용해왔다. 사진은 종로구 평동 경교장 외부전경. 2013.2.28/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이후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곳이다. 민족 진영 인사들이 자주 모였으며 1949년 6월 김구가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한 곳이다. 경교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제1공화국 국무총리와 부통령, 제2공화국 총리를 역임한 장면 총리 가옥은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해 있다. 장면 가옥은 일제강점기 그가 동성상업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때 지어져 30년 남짓 거주한 곳이다.

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건축 기법으로 지어졌으며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그 시절의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서울시가 5일부터 고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3일 보도자료에서 현대 생활사와 서울 주택 변천사를 보여주는 최규하 대통령 가옥 내에 거주 당시의 생활유물 약 500여 점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 향후 지역 탐방 프로그램과 연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최규하 대통령 가옥 전경.(서울시 제공) 2013.10.3/뉴스1 © News1

마포구 서교동에는 최규하 제10대 대통령의 가옥이 있다. 최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대통령직을 지내다 전두환 정권의 쿠데타로 8개월 만에 사임했다.

최규하 가옥은 그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부터 2006년 서거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거주한 집이다. 연탄보일러, 수 십년 된 라디오와 선풍기, 흰 고무신 등 그 당시의 생활상과 유품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가옥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현장에서 접수를 할 수도 있으나 인원이 제한돼 있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이화장은 8.15 광복 후 미국에서 귀국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낸 곳이며 초대 정부가 구성된 장소다. 이 전 대통령이 하와이로 망명을 떠나기 전 거주한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일반에 개방됐으나 2011년 8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폭우로 인해 토사가 가옥으로 밀려들어와 이 전 대통령의 유품 등이 파묻히는 등 피해가 발생해 현재는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가게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아름다운 고택에서의 나눔" 소외아동돕기 특별바자회를 열고 있다. © News1

제4대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을 지낸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옥도 종로구 안국동에 남아 있다. 조선 후기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윤보선 가옥은 99칸의 대저택이다. 현재는 일반에 공개돼 있지 않지만 향후 복원 공사를 거쳐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종로구 가회동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관으로 사용하려다 친일파가 지은 집이라는 지적이 일자 공관 사용 계획을 철회한 백인제 가옥이 있다.

1913년 지어진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 친일파 이완용의 외조카 한상룡이 세웠다. 이후 인제대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박사가 매입했다.

시는 한양도성 보존을 위해 혜화동 공관에서 이곳으로 공관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2012년 151억원을 들여 이 가옥을 매입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왔었다.

서울 종로구 옥인동과 누하동에는 한국의 대표적 화가 박노수, 이상범 작가의 가옥이 있다. 이 가옥들은 1930년대 지어졌다. 이들 가옥은 당시 화백들이 쓴 화실 등을 재현해 놓아 관람객들이 그들의 예술적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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