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Focus/1193508177_RWGbips1_article__2_.jpg)
북한산 형제봉에서 목맨 채 경찰견에 발견돼
유서를 쓰고 잠적했던 성완종(64ㆍ사진) 전 경남기업
회장이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2분께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을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
오전 8시6분께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112에 가출 신고를 했고, 재차 아들이
오전 8시12분께 청담파출소에서 신고했다.
성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았으며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부근에서 신호가 특정됨에 따라 경찰 1,400여명과 수색견, 헬기 등을 투입, 이 일대 수색을 벌이다 결국 사체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