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면 안된다고 밝히자 누리꾼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라며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에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세가지 이유를 들어 인양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누리꾼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개인으로도,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으로도, 자식을 둔 아버지로도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네요. 추모공원으로 덮을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진실을 찾아 밝혔을때 어떤 부작용이 있는건가요?(3113**** )", "정말 누구 말마따나 정치인들중에 자식 한명이 저 배에 타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 자기 자식 아니라고 저렇게 막말해도 되는건가?(miss**** )", "추모공원을 만들면 유가족의 한이 풀어집니까? 당사자들이 가장 원하는 게 인양이라는데 인양하면 안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a199****)" 등 누리꾼의 비판적인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