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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대학가 성폭행 만연' 기사 취소…'저널리즘 실패'



관련자 문책 없어 '불씨' 잔존



미국 유명 대중잡지 '롤링스톤'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대 집단 성폭행 기사에 대해 결국 사과하고 기사를 취소했다. 


윌 다나 롤링스톤 편집장은 지난 11월 보도한 '캠퍼스 성폭행'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이날 독자와 버지니아대 당국 재학생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자사웹사이트에 올렸다.

그러나 '저널리즘의 실패' 비판을 받은 해당 기사의 편집자나 사실 확인에 책임있는 관련자를 문책하는 징계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CNN방송은 이번 사안을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류 투성이인 (롤링 스톤)기사에 대해 누구도 해고되거나 정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NN방송은 "기사 속 오류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특정 목적을 가진 기만적인 것이 아니였다고 잰 웨너 발행인은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대 언론대학원이 이날 롤링스톤의 기사에 대한 심층 분석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피할수 있었던 저널리즘의 실패'라고 지적했지만 롤링스톤은 문책인사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콜롬비아대 언론대학원은 보고서에서 "롤링스톤 기사의 일부에서 구조적 실패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롤링스톤은 '캠퍼스 성폭행'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난 2012년 9월 버지니아대의 한 사교클럽 파티에서 집단 성폭행이 발생했었다고 폭로했다.

버지니아대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해당 사교클럽은 폐쇄됐고 이후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성폭력이 만연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롤링스톤이 객관성을 저버리면서 언론보도의 기본마저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롤링스톤의 기사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키'라는 여성의 증언에만 의존했다는 반박이 나왔고 버지니아 경찰 역시 4개월간 조사에도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언론대학원은 5일 보고서에서 "롤링스톤의 '캠퍼스 성폭행' 기사는 피할 수 있었던 저널리즘 실패"라며 "기사작성부터 편집, 감수, 사실확인까지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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