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소방서 관계자가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 마중리 윤영자(왼쪽) 할머니를
찾아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버스
안에서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로
‘하트
세이버(Heart Saver)’를 아시나요?
70대
할머니가 버스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서산소방서는 최근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
마중리 윤영자(75) 할머니 집을 찾아 그녀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6일 오후 1시34분께 마중리에 같이 사는 주민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 여행을
가던 중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서산 IC입구 근처에 이르러 한 할머니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윤 할머니는 119에 신고를 하도록 한 뒤 두 손으로 가슴을 누르며 심장이 박동을 하도록 하는
심폐소생술을 과거 TV에서 본 생각을 떠올리며 환자 할머니에게 소생술을 시행했다.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서산소방서가 도착해 확인한 결과, 심정지를
일으켰던 할머니는 윤 할머니의 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한 상태였다.
한흥수
서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생명이 위험했을텐데 윤 할머니가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