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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어린이집 엄마들 폭로 이어져 "언론 보도 영상은 제일 약한 부분"



"멱살잡고 1시간동안 눌러 압박하고"...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학대 사실 추가 폭로



낮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아이를 폭행한 안산 어린이집 교사 보도가 나간 이후 또다른 피해 아동의 엄마들이 피해 사실을 속속 폭로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안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 (47·여)는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세 살배기 여아의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거나 심하게 흔드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안산 단원 경찰서에 입건됐다. (관련 기사 http://news1.kr/articles/?2146936) 이 사실이 보도된 뒤 안산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 아동의 엄마들이 "방송에 공개된 내용보다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폭로한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피해 아동의 엄마라고 밝힌 네티즌은 "20일 오후 2시쯤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 부모들과 함께 폐쇄회로(CC)TV를 보고 왔다"며 "영상 속에서 담임이 아이를 두 손으로 멱살 잡듯 잡아 올려던지고, 애를 눕혀 1시간 가량 압박하기를 지속해 다리에 검붉은 멍이 가시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애들 6명이 식판 3개를 두고 먹고 있었다". "기저귀를 5시간 동안 안 갈아줘 기저귀가 묵직한 채로 돌아다니고 물을 달라 해도 주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은 자신을 찾아온 피해 아동 엄마에게 "카페글을 올리거나 방송에 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사정하거나 "한 번 혼낸 걸로 일을 크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학부모를 회유하려는 모습이 부모에게 발각되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부모들은 "지상파 방송사에서 취재해 간 폐쇄회로(CC)TV 영상 내용은 그동안 벌어졌던 학대의 사례중 가장 약한 부분"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 아동의 엄마 역시 "뉴스에 나온 학대 영상은 폐쇄회로(CC)TV 속 아이들이 당한 학대 수준의 10분의 1도 안 된다"며 "아이들이 점심 시간 밥도 못 먹고 자기 손만 빨고 있었으며 선생이 자기 밥 먹기만 바빴다"고 폭로했다.

'아들이 여기 다닌다'고 한 또 다른 엄마는 댓글을 통해 "경찰서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싶었으나 '(경찰 측에서) 영상이 삭제돼있어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복구가 안 될 수 있다'고 했다"며 "(어린이집에서) 일부러 삭제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연이어 올라오는 피해 엄마들의 폭로에 네티즌들은 "식판 세 개에 아이 6명…이것도 흥분할 일인데 학대까지…아~왜이렇게 개선이 안될까요", "이 새벽에 글을 읽고 눈물이 나네요. 남 일 같지않고 너무 속상해요.. 강력히 처벌 받길 원하고 그 썩은 마인드들을 가진 원은 운영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어린이집 원장들은 하나 같이 한통속인가요? 어쩜 우리 애 사건이랑 똑같나요...기운 내세요"라며 분노와 더불어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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