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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9일 리콴유 전 총리 국장 참석



<박근혜 대통령. 2015.3.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부친 재임 때부터 각별한 인연… 오전엔 애도성명 발표하기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족들을 위로키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개최되는 리 전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하고, 리 전 총리의 아들 리센룽(李顯龍) 총리 등 유족들을 위로키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해외 정상급 인사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 박 대통령이 이처럼 리 전 총리의 장례식 참석을 결정한 건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때부터 쌓아온 리 전 총리 가족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하던 지난 1979년 10월 공식 방한한 리 전 총리를 부친 박 전 대통령 주최 만찬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처음 만난 이래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자서전을 통해 리 전 총리 부부에 대해 "부모님의 정을 주는 분들"이라며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로 있던 2006년 5월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짬을 내 당시 우리나라를 찾은 리 전 총리 부부와 면담을 나눴고, 당시 리 전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목을 보호하라'며 '목캔디'를 선물한 일화가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은 리 전 총리를 만난 당일(5월2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열린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원 유세 도중 얼굴에 칼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이에 리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피습 소식을 안타까워하며 쾌유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2008년 7월엔 리 전 총리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리 전 총리 부부와 재회의 기쁨을 나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 전 총리의 서거 소식을 접한 뒤엔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된 리 전 총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애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 대변인은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물류·금융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세계적 지도자"라면서 "6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인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리 전 총리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오는 28일 오후 또는 29일 오전 중 싱가포르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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