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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동부 기독교 마을 연쇄테러…성난 군중 폭동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라호르에 위치한 기독교 교회에서 15일 폭탄테러가 일어나자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거리를 봉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News1>



주민 수백명, 테러 연루 의심 2명 집단 살해...시신 불태워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한 기독교 마을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했고 성난 기독교인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폭력 시위까지 일어났다.


이날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의 기독교인 거주지역 '요한나바드'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사상자가 9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러 현장 인근의 종합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만 14구이며 부상자는 70명이 넘는다. 

라호르의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자가 14명이라고 확인하며 78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탄이 터진 교회 근처 가게에 있었다"며 "한 남성이 교회 입구에서 경비와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폭탄을 터트렸다"고 진술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탄을 터트린 남성과 경비 모두 사망했다.

성당과 교회에서 연달아 폭탄 공격이 일어나자 거리에 나온 주민 수백명이 이번 테러 연루자로 의심된다며 2명을 붙잡아 집단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후 시위대가 4000명으로 불어나 거리를 점령하며 일부는 거리의 차량을 부수고 버스 정류장을 파손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폭탄 테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분파의 소행으로 보인다. 

TTP는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며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집행하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호르의 요한나바드 주민 2만여명 가운데 기독교 신자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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