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면세점별 연간 매출액 현황(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News1>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에도 공항 내 면세점 매출액은 제자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위소속 이미경 새졍연 의원실이 17일 인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면세점 판매 현황에서 인천공항 이용객은 2012년 3897만명에서 지난해 4148만명으로 6%가 증가한 반면 면세점 매출액은 2012년 1조9462억원에서 지난해 1조9498억원으로 0.2%만 증가했다.국적별 면세점 이용객 매출액은 내국인 매출액은 2012년 1조359억원에서 1년 동안 6% 감소한 976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인 매출액은 2012년 1932억원에서 지난해 1302억원으로 33%감소해 가장 큰 비율로 줄었다.반면 중국인 매출액은 2012년 4445억원에서 지난해 5725억원으로 29% 증가해 중국인 매출액이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인천공항 내 면세점 사업자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신라 면세점(루이비통 매장 포함)은 2012년 8353억원에서 지난해 8370억원으로 0.2% 증가했고 롯데 면세점(호텔롯데·롯데DF글로벌)은 2012년 9356억원에서 같은 기간 9531억원으로 1.8% 증가했다.반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2012년 1753억원에서 2013년 1597억원으로 10% 감소했다. 특히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루이비통 매장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850억원으로 2012년 1030억원보다 21%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이 의원은 "공항 이용객의 증가율에 비해 공항 상업시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면세점 매출액은 제자리걸음만 했다"며 "공항 이용객의 변화에 맞춰 면세점 사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인천공항의 수익 구조도 면세점 등 상업시설의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구조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