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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북한 김정은…총비서 추대 후 첫 등장에 '관심'



전날 부문별 협의회에 김정은 등장하지 않아
폐회·결정서 채택 등 남은 당 대회 일정이 곧 총비서 첫 동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주일 째 이어지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월11일 진행됐다"면서 "각 부문별 협의회들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전날은 대회 개최 7일 차를 맞는 날이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관련된 동향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동향이 보도되지 않았다는 것은 당 대회가 개최된 지난 5일 이후 7일차인 11일 처음으로 김 위원장이 당 대회 일정을 공식 소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당 대회 일정 도중 김 위원장이 '쉬어가는' 이유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김 위원장 자신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지 않음으로써 이번 당 대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으려고 한다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부문별 협의회를 이끈 노동당 정치국 최고위급 간부인 상무위원(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과 같은 간부들이 당 내에서 어느 정도 '책임있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준 것일 수도 있다.

또 지난 5일부터 개최돼 장기간 길어지는 당 대회 일정에서 김 위원장이 휴식을 취하면서 최종 당 대회 결정서에 대한 마지막 내용을 고심하고 있을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에서 총화보고를 사흘 동안 9시간 동안 진행하는 등 5일부터 10일까지 쉬지 않고 '마라톤 일정'을 소화해 왔다.

일각에서는 지난 10일 열린 8차 당 대회 6일 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직함이 '당 위원장'에서 '총비서'로 바뀐 이후 첫 행보와 관련해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 7일 차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흥미로운 장면"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상무위원들에게 당 대회에서의 일부 역할을 주기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휴식을 취하면서 결정서의 최종 채택을 위한 준비(결정서 열독 등)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김 위원장의 총비서 추대 이후 첫 행보는 무엇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당 대회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당 대회 결정서 채택, 폐회사 발표 등의 일정에서 그가 재등장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당 대회 기념행사에서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노동신문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당·정·군에서 오랜 기간 사업한 일꾼들과 공로자들을 당 제8차 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라고 보도하며 곧 기념행사가 열린다는 뜻이다. 기념행사는 열병식, 군중시위,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 군 당국도 지난 10일 밤에 북한이 열병식을 진행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관련 보도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전날 치러진 열병식은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있으며 조만간 열병식 본행사가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당 대회와 관련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진 것이 없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당 대회는 지난 7차 때와 달리 일정이 길어지고, 일부 절차에 변화가 엿보이고 있어 향후 일정을 예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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