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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그널 아닌데…머스크 트윗에 엉뚱한 기업 주가 438% 폭등했다



비상장 암호메신저 앱인 '시그널' 사용 독려 한마디에
한때 '매출 0' 헬스부품사 시그널 어드밴스 시총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메신저 '시그널'을 사용하라는 한 마디에 동명의 엉뚱한 '시그널' 주가가 438% 폭등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글로벌 자산시장에 불어닥친 '묻지마'식 투자 광풍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소재 헬스부품업체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428% 폭등해 38.7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70.8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는 6일 60센트에서 11일 31.51달러로 뛴 것이다.

머스크 CEO가 지난 7일 '시그널을 써라'는 트위터를 게재한 영향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언급한 시그널은 암호화된 메신저앱으로 비상장기업이다. 하지만 주식 종목 검색으로 시그널(Signal)이라고 치면 나오는 첫번째 기업인 '시그널 어드밴스'에 매수폭탄이 쏟아진 것.

머스크가 언급한 메신저앱 시그널은 8일 자사가 비상장기업이라고 확인하며 주가가 급등한 엉뚱한 업체 '시그널 어드밴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일에도 시그널 어드밴스는 430% 가까이 폭등했다. 시그널 어드밴스는 이날 하루에만 200만주 넘는 주식의 손바뀜이 일었다. 이 회사가 2014년 상장한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이 거래된 것이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언급하기 전인 4일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식은 단 한 주의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그널 어드밴스는 2015년과 2016년 매출을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제 시가총액이 30억달러가 넘었다. 투기 열풍 속에서 투자자들이 실수로 엉뚱한 기업명의 주식을 매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머스크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며 지난주 머스크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해프닝은 투자 광풍 속에서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3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기 온라인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주가가 폭등했고, 이름이 비슷한 '줌 테크놀로지' 주가도 동반 급등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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