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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급등한 시장금리에 뉴욕증시가 불안한 이유는?



10년물 국채금리 새해 들어 0.2%포인트 급등
"성장 아닌 인플레 위협…기업 이익 악영향"


가파르게 오르는 시장 금리가 뉴욕 증시의 불마켓(강세장)을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올해 초대형 재정부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에 경고등이 켜졌다.


◇"성장 아니라 인플레 위험" : 새해 들어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뉴욕 증시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준물인 미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이날 1.13%를 기록해,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4거래일 연속 1%를 넘긴 것으로 새해 들어 20bp(0.2%포인트, 1bp=0.01%포인트) 급등했다.

1%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고 그 자체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더 오를 공산이 크고 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며 대형 기술업체들처럼 지난 한 해 동안 큰 폭으로 성장주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경고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비롯한 주요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10년물, 30년물과 같은 장기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오르는 장기물 금리에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년물 수익률이 앞으로 5~6거래일 동안 또다시 20bp 오르면 확실한 경고등이 켜지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역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극단적으로 높다며 주가 급락과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군드라흐는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인플레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에서 5~6월 3%에 도달할 것이고 이는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0% 조정 온다…기업실적 위협" : 금리 불안에 이날 뉴욕 증시도 사상 최고에서 후퇴했고 추가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본부장은 "금리가 오를수록 고성장하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의 종목들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4000까지 갈 수 있지만, 그사이 10% 조정을 몇 차례 겪어야 할 것이라고 엠마누엘 본부장은 예상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0.6% 내려 3800선으로 거래됐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우려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높아진 금리가 증시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오르는 금리가 와일드 카드로 작용해 증시 하락기의 시작 신호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증시에서 더 중요해진 어닝"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PE가 높은 종목일 수록 금리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PE가 91배인 아마존은 이날 1.8% 급락했고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처럼 높은 PE 종목들도 이날 대부분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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