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한국 정부 참전용사 장례용 대형 태극기 전달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에 증정키로 결정
영구용 태극기는 참전유공자 명예와 공훈 담겨
권희수 회장 "국무총리실에 청원 뒤 승인 받아"
영구용 태극기는 참전유공자 명예와 공훈 담겨
권희수 회장 "국무총리실에 청원 뒤 승인 받아"
6.25 참전용사들의 관포식 장례에 사용하게 될 대형 태극기 20개가 대한민국 정부를 통해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권희수.사진)에 전달된다.
참전용사회 권희수 회장은 "최근 국무총리실 비서실로부터 대형 태극기 요청에 대한 민원처리신청 승인통지를 받았다"며 "조만간 국가보훈처와 시애틀총영사관을 거쳐 전달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참전용사 영구용 태극기는 대한민국 정부가 고인의 참전 공훈을 인정하고 그 명예를 지켜준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하고 "태극기는 마지막으로 이별하는 전우에게 덮어주며 명예롭게 보내는 의식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영구용 태극기는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유공자들이 사망했을 때만 증정되며 태극기를 매장 또는 소각해서는 안되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다.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는 48명의 전우들이 모여 2006년 윤영목 초대회장에 의해 창립되었으나 현재는 사망 또는 타주 이주 등으로 22명만 생존해있고 건강상 이유 등으로 10명의 회원들만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비서실은 지난 4월5일 접수된 오레곤 6.25참전용사회 태극기 요청을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와 청원법 제7조에 의거하여 청원사항을 승인 통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