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오리건 주민들 '친구가 필요없다'고?
49% “모르는 사람과는 말도 안 섞는다”
서북미를 대표하는 워싱턴과 오리건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펨코(PEMCO) 보험사가 최근 워싱턴과 오리건 주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40%가 새 친구를 만드는게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새 친구를 만드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불과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49%는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과는 말도 섞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펨코 보험의 데릭 윙 대변인은 “처음 서북미 지역으로 이주해 왔을때 이 곳에 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게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체험했고 이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인들에 대한 냉대가 의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35세 미만 응답자의 68%는 ‘새 친구를 만드는게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세대별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워싱턴주에서는 또 자녀를 둔 부모 응답자의 49%가, 오리건주에서는 25%가 ‘새 친구를 만드는게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