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협으로 시애틀로 오던 앰트랙 열차 멈춰섰다
오리건주 달리던 중 25세 남성 소동 부리다 체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가 한 남성 승객의 자살 소동으로 오리건주 셸터 코브에서 멈춰섰다.
오리건주 클래마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4일 LA를 떠나 시애틀을 향하던 앰트랙 ‘코스트 스타라이트’ 노선에 타고 있던 프레즈노 출신의 메이슨 리라가 오리건주 하이웨이58 인근 지점에서 총기 관련 위협을 승객들에게 가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자 앰트랙이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앰트랙은 이날 오전 11시께 오리건 경찰 당국에 신고했고 열차가 셸터 코브 인근의 오델 레이크를 지날 즈음 정차된 열차에 셰리프 대원들이 올라와 리라를 체포했다.
리라는 그러나 총기는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들에게 자살을 하겠다는 등 횡설수설했던 리라는 공공교통운항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열차에는 총 272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