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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2월을 치와와와 함께 하면서.....

태평양 조회 : 5,023
안녕하세요?

시애틀 간만에 엊그제의 영하 날씨가 이틀 지속되더니
오늘부터는 차차 누그러져 평소의 기온으로 돌아 왔네요.

고국에 살때는 그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잘도 견디며
생활을 했는데 여기와서 살다보니 피부도 약해졌는지
아니면 현지 적응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추위를 타고 있으니 오직 나만 그럴까요? ㅎㅎ

봉봉죠이는 치와와라 개종류에서도 꽤 추위를 타는 가봐요.ㅋ
하기사 털로 짧고 체구도 작고 집안에서 우리들과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그럴만하다고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비오는 날에는 가까운 공원에 데리고 나가도 
자기들 볼일 얼른보고 나에게 와서 빨리 집에가자고 해요.
같이 오래토록 살다보니 행동과  눈치로 서로 통하니까요.ㅎㅎ

간만에 앉은 이 시간 컴을 켜고 두드리는데 중얼중얼?하며 
옆에 와서 앉아 있기에 서로의 말은 안통해도 행동으로 보여주니
한식구는 한식구인가봐요.

밥을 먹을떄도 집안 여기저기 다녀도 심지어 화장실에 가도
졸졸 따라 다니며 '뭐 하는지..' 쳐다보고 하니 넘 귀여워요.ㅎ

애완견을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이맛?을 모르실거예요.ㅎ

물론 밥과 물을 챙겨주고 집과 이불도 뒷일도 챙겨주어야 하는 일이
어쩌면 번그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활함에 있어서 삶의 활력소를
나에게 가족에게 주기에 너무 좋은거 같아요.
얘들 때문에 집안에 웃음이 항상 가득하니까요.ㅎㅎㅎ

깊어가는 이밤에도 항상 같이 있기에 넘 좋아요.
서로의 체온을 느끼끼도 하는 시간이 있으니 더더욱 좋아요.

두서없이 간만에 나타나 중얼중얼 몇자 남겨 봅니다.
이민생활에 부디 몸 건강 잘 챙기시면서 살아 갑시다요.
병원비도 억쑤로 비싸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ㅎ

하시는 사업과 직장일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는 
12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hellothanks7 18-12-08 02:13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페트 김 노래
감상하시며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세요.^^

------>https://youtu.be/Bh0mflFrL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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