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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박수경] 노을 담은 하루

시애틀N 조회 : 7,727

박수경(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노을 담은 하루


에이도록 빠알간 해의 눈빛에
어린 시절 산등성 올라
하늘 향해 두 손 모아 올렸던 소망들
아직까지 꺼내지 못한 묵은 마음
불이 붙어 세상을 활활 태운다.

그 뜨거운 불길에 타는
가슴 속 눈물 흘린 자리는
바로 다시 일어서야 할 자리

무거운 숨 내려놓으니
하늘 사다리 타고 사뿐히 내려와
나와 우주를 다시 창조하는 황금노을!


<해 설>

가을은 저녁노을과 함께 붉게 익어간다. 붉은 노을은 그 신비로운 빛으로 위안을 준다. 이 작품 속에서도 작가는 노을이 유년시절의 소망들과 아직 밝히지 못한 마음을 불꽃처럼 태운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그녀의 가슴 속 눈물 흘린 자리가 그 불길의 뜨거움에 다시 자신이 재기할 자리가 된다는 깨달음이다. 노을이 위안을 넘어 새 생명력을 준다는 인식이다. 

불의 이미지로서의 노을을 자아와 우주를 새롭게 창조하는 형상으로 그린 매우 건강한 서정시라 하겠다. 시적 인식과 기량에 박수를 보낸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xnrb08888 21-07-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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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 was once a blind man who had so fine a sense of touch that,
when any animal was put into his hands, he could tell what it was merely by
the feel of it. One day the cub of a wolf was put into his hands, and he was asked
 what it was. He felt it for some time, and then said, "Indeed, I am not sure whether it is a wolf's cub or a fox's:
 but this I know -- it would never do to trust it in a sheep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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