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실래요, 복덕방 하실래요
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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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시애틀에서 한인 에이전트에게 식당 비지니스를 소개 받으면
십중 팔구 꼭 먼저 나오는 얘기가 요기가 일매상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구라입니다.
그리고는 또 대개
일매상의 몇배를 계산한 착한 가격이라는 둥, 서브프라임 전에는 이게 몇배도 했다는 둥, 이런식의 "개구라"(죄송합니다. 이런 작태들은 개소리를 들어도 쌉니다)가 어김없이 서브메뉴로 따라 나오고요.
어차피 이민 1세대가 이뤄서 끌고왔던 자영업계의 4대 업종인:
식당
컨비니언스 스토어/주유소
세탁소/드랍샵
모텔
등등은
향후 수년이면 그런 동화속의 권리금을 회수하기란 언발에 오줌깔겨 해동시키기 만큼이나 힘들어 질것 이라는게 업계의 흐름이나 직접 이 업종을 경영해본 이들이 이미 몸소 느끼는 일입니다.( 물론 모텔같은 경우는 미래 가격의 회복을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그 터닝포인트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 진다는 면에서 역시 손해는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젠 제발 그만 쫌,
비지니스는
"개구라"로 포장한 일/월매상이 아니라
셀러와 교감을 하든 고백을 받든, 에이전트 본인이 팽이를 치고 해당 비지니스에 대한 학습을 하든,
(이건 뭐 팔려는 가게 가서 보려는 시늉조차 안하시는 두툼한 세숫대야 장착한 분들도 마니 계심)
좀 진실에 가까운 실제 비지니스가 만들어 내는 정확한 리턴을 산출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이 산출 되어서 협상테이블에 올라와야 하는것 아닐까요?
아, 또 요즘 개중에는
그래서 이런 시국에는 부동산이 딸린 물건을 확보하면 그저 굿굿입니다요... 하면서
카운티 등록된 싯가는 또 "개무시" 하고 어마무지하고 까마득한 부동산 가격 뽐뿌질로 비지니스 가격을 산출하는 신출귀몰한 에이전트 분들도 종종 계시던데요,
거의 모든 전문가가 지적하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주거용 부동산은 그래도 선방할 것이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피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 쓰X 소리 정도는 나오게 힘들어 질거라는 엄연한 좌표들을
가끔 공부들은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