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마리텔'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밤 11시15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후반부 방송과 함께 42번째 생방송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김구라 방송의 후반전 주제는 '꿈'이었다. 김구라는 해몽 전문가를 불러 다양한 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몽 전문가는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며 해몽이 완전히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경규는 현재 어떤 영화를 구상 중인지 밝혔다. 그는 호랑이, 개, 백상어 등 동물을 비롯해 낚시, 건축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김태훈은 '복수혈전', '복면달호', '전국노래자랑' 등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를 직접 보면서 코멘터리를 했다. 이경규는 유연석, 김환희를 자신이 발굴했다며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에로 영화도 다루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볼빨간사춘기는 '고막여친' 타이틀을 걸고 벨소리, 모닝콜 만들기에 도전했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하이킥' 호박고구마 성대모사를 하면서 독특한 모닝콜을 완성했다. 자신들의 노래를 개사해서 벨소리를 만들기도 했다.
타일러와 샘은 요리 연구가 홍성란씨를 초대해 밀고기를 직접 만들었다. 밀고기 꿔바로우를 맛본 타일러가 호평한데 이어 고기를 좋아하는 샘은 "맛있다"고 하더니 "소스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무스테이크와 메이플시럽 막걸리 같은 독특한 음식도 선보였다.
전반전 1위는 볼빨간사춘기, 2위는 이경규, 3위는 타일러와 샘이었다. 후반전까지 끝난 후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볼빨간사춘기가 1위를 차지하면서 예능 첫 출연에 '마리텔' 우승을 하는 기쁨을 안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