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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홍상수·김민희 이젠 결혼설? 침묵이 키우는 설설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결혼설에 휩싸였다. © News1star DB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를 둘러싼 불륜설이 결혼설로까지 번졌다. 31일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최근 비밀 결혼을 했다는 보도를 낸 것. 보도는 구체적이다. 이들이 서울 근교에서 예물로 커플링을 나눠 끼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를 두고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방편"이라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지난해 6월 제기됐다. 이전부터 불륜설은 공공연하게 소문으로 돌았지만 이 같은 스캔들이 보도를 통해 공론화되면서 이는 기정사실화됐다. 이후 이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불륜설은 결혼설, 결별설 등 끊임없는 소문으로 확산되고 말았다. 미국 유타주에서 비밀 결혼을 했다거나 스캔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등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반복됐다

그러던 중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자신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개봉했고, 올해 초 서울 마포 한복판에서 신작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반지를 끼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홍상수 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돼 정식 소송 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도 지난해 12월 말 전해져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심지어 두 사람이 오는 9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는 소식도 충격을 더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번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되는 황금곰상의 후보로 선정된 것.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8년 '밤과 낮', 지난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내용이 유부남과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륜을 예술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려 한다는 비난까지 일었다. 국내에서의 비난 여론과는 무관하게 해외에서 당당하게 함께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는 실망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개인의 사생활이지만 이들의 직업이 공적 영역과 맞닿아 있다는 특정상 도덕적 비난은 면할 수 없게 됐다.

단 한 번도 불륜설에 대해 인정한 적도 입을 연 적도 없지만, 숱하게 제기되던 각종 이슈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만큼 많은 이들은 이를 무언의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말을 하든, 하지 않든 철저히 두 사람의 자유이고 이들만의 결정 방식이지만 얼굴이 알려진 준공인이 져야 하는 기본 가치와 책임을 저버렸다는 점이 비난을 더욱 키웠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또 어떤 이슈로 시끄러울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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