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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아웃]'김사부' 한석규가 보여준 배우의 낭만



한석규가 출연한 '낭만닥터 김사부'가 지난 17일 종영했다. © News1star DB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배우 한석규가 명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배우의 낭만을 보여줬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지난 17일 번외편을 끝으로 종영했다. 타이틀롤 김사부 역을 맡은 한석규는 극중에서는 의사로서,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에게는 배우로서 그의 아우라를 각인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등이 그리는 진짜 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의 자세를 극 속에 녹여냈으며 권력과 비리, 갑과 을의 관계 등 어두운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드라마의 축에는 배우 한석규가 있었다. 한석규는 환자의 재력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HIV 양성 환자라도 수술을 포기하지 않는 등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진 김사부를 맡아 진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어릴 적 강동주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감췄으며 손이 정상적이지 않은 윤서정에게 의지를 불어넣어주는 진짜 스승 김사부를 완성했다.

그는 드라마 방영 전 참석했던 공식 석상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낭만적이라는 게 대체 뭐냐 생각해볼 때 자기의 직업관, 인생관을 끝까지 갖고 가는 사람이 낭만스럽지 않겠나 싶다. 스승과 제자, 어른, 선배 이런 사람이 하는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을 때도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왜 이러고 사는지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라는 강은경 작가의 기획 의도 문장을 읽으며 의미를 환기시켰다.

또 한석규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하는지, 사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만한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배우라는 사람은 작가님, 연출자가 생각하는 것을 시청자에게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보는 분들이 공감하는 것을 바랄 거다"고 말하며 김사부처럼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직업관,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낭만적이라고 한 그의 말처럼 한석규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의 낭만을 제대로 보여줬다. 극속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은 김사부처럼 현실에서는 선후배들의 존경을 받을만한 낭만적인 배우임에 틀림 없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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