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한석규 분)가 도윤완(최진호 분)이 숨기던 진실을 밝히러 나섰다. © News1star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한석규가 최진호를 향한 반격에 나섰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19회에서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 김사부(한석규 분)와 관련된 사건과 비슷한 상황을 겪는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강동주가 "우리 아버지를 제쳐두고 VIP 환자를 수술하라고 결정한 게 도원장이 아니라 선생님이셨나"라며 아버지 사건에 대해 묻자 "VIP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대로 결정한 거다. 그게 진실이다"고 말해줬다
강동주는 의사로서는 이해했지만 아들로서는 이해하지 못했다. 강동주는 "머리로는 알아 듣겠는데 왜 속은 기분이 드냐"라며 김사부를 원망했다. 남도일(변우민 분)은 김사부에게 "그 환자가 먼저 온 거 모르고 수술한 건데 애 말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강동주가 아버지를 잃었던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돌담병원에 벌어졌다. 동시에 응급 환자가 들어왔고, 강동주는 두 환자 중 위급한 환자를 먼저 수술했다. 그 사이 다른 환자 보호자는 왜 수술해주지 않냐며 수차례 항의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알코올 금단 증상으로 인해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 수술을 늦게 받은 환자의 보호자는 왜 중환자실에 넣어주지 않냐며 또 다시 항의했다.
강동주가 먼저 수술한 환자는 결국 사망했다. 수술의 성공을 의심하는 보호자에게 강동주는 "수술 때문이 아니라 술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며 울분을 토했으며 다른 환자 보호자에게도 "이제 남편분 중환자실로 옮기실 수 있겠네요"라며 비꼬았다. 김사부는 그런 태도를 지적했고, 강동주는 눈물을 흘리며 화를 폭발시켰다.
그런 강동주에게 남도일이 숨겨진 사실을 알려줬다. 남도일은 "그때 부용주가 덮어준 사람은 7명의 스태프 말고 또 한 명이 있었다. 어떤 중학생이 응급실에 쳐들어 와서 다 때려부쉈다. 병원은 기물파손죄로 그 어머니에게 2억이 넘는 돈을, 중학생 녀석은 형사고발을 하려 했다"고 말해줬다. 강동주는 그제서야 숨겨진 이야기를 알았다.
오기자는 과거 부용주 대리 수술 스태프였던 간호사를 찾아 당시 사건이 도윤완(최진호 분)에 의해 뒤바뀌었으며 부용주는 대리 수술에 들어간 7명의 스태프가 쫓겨나는 걸 막기 위해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들었다. 진실을 알게 된 오기자는 김사부에게 도윤완의 약점이 될 만한 자료를 넘겼다.
김사부는 윤서정, 강동주 등 돌담병원 사람들을 이끌고 도윤완이 마련한 인공심장 교체 수술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기로 했다. 김사부는 속내를 묻는 오명심에게 "14년 전 못했던 거 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축하연 자리에 김사부 무리가 나타나자 도윤완은 당황했다. 김사부는 모두의 이목이 쏠린 자리에서 "인공심장 교체 축하 파티라며. 그러면 당연히 와야지. 우리가 주인공인데"라고 말했다. 도윤완이 "나와 해보겠다는 거냐"라고 하자 "왜 긴장되냐"라며 미소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