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당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손지창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10일에 일어난 일이다.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혔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전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며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손지창은 사고 이전에는 자동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지만 사고 이후 자신의 실수로 몰아가려고 하는 회사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손지창이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는 것.
손지창은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범으로 매도했다"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러한 심경글과 사고 당시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자동차의 처참한 광경은 해당 사고가 얼마나 위험했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