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2016 SAF 연기대상'에서의 진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시상식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휘재는 과거 방송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박예진과 함께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는 시상식 도중 인터뷰에서 고현정에게 "극중 미실이 강한 성격인데 실제로도 그런 성격이 있느냐"라고 다소 짓궂은 질문을 했고 고현정은 "표정이 마음에 안 든다. 미친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당황한 이휘재는 이후 "생방송 중이어서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방금 전 고현정씨의 발언은 안영미씨의 유행어를 흉내 낸 것이다. 사실 고현정씨와 저는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다. 맞죠, 누나?"라고 해명했지만 다음날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였다.
한편 이휘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게 제 과오이고 불찰이니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너무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