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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잊지 말자"…'힙합의 민족2', 모두 울린 치타의 랩(종합



힙합의 민족2'에서 파이널 진출 팀이 공개됐다. © News1star / JTBC '힙합의 민족2' 캡처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힙합의 민족2' 파이널 미션 탈락자가 공개됐다. 그 가운데 치타의 진심이 담긴 랩이 모두를 울렸다.!

27일 밤 10시55분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파이널 진출을 위한 세미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미션에서는 각 주제별로 5위를 한 꼴찌 팀, 즉 총 두 팀이 탈락하게 된다. 도전자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도 동반 탈락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미션은 '2016년'으로, 올해 다사다난했던 만큼 시국 풍자 랩이 대세일 것으로 예상됐고 시국 풍자 랩이 세미 파이널의 포문을 열었다.

쎄쎄쎄 가문이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쎄쎄쎄 가문 박광선과 MC 스나이퍼는 '굿바이' 무대를 펼쳤다. '굿바이'는 "이 공연이 끝나고 나면 우린 정부에게 고발당할지 몰라 / 막장 드라마 보다도 재미난 세상을 노래해서 추방당할지 몰라 / 총살당할지도 몰라 / 노란 손수건을 가슴에 새길 거야 / 4월16일을 잊지 않을게"라는 화끈한 가사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아쉽게도 브랜뉴 가문의 활약에 막혀 다음 라운드 진출 불발 위기를 맞았다

이어 브랜뉴 가문 박준면과 양미라, 피타입의 무대가 펼쳐졌다. 피타입은 산이의 '배드 이어(Bad Year)'를 리믹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드 이어' 리믹스 버전에는 "너 때문에 내 일상 전부 다 망쳐 놓은지 / 모두 너 하나 때문인 거야 / 네가 꿈에 나올까 봐 화제 바꾸네 / 넌 이미 그네에 탔어 / 불행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 아닌 건 아니라고 외치면 나머지는 따라오는 법"이라는 통쾌한 가사가 담겼다. MC 신동엽 역시 이를 언급했고 래퍼들도 "소름 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위시 가문의 랩 무대도 의미심장했다. 스위시 가문은 세미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문희경이 하이라이트 가문으로 이적하자 당황했다. 주석은 "외려 부담이 생겨서 오기가 난다"면서 "이번 노래 제목은 '박쥐' 이런 걸로 하자. 정치인들이 눈치를 보는 시국 아니냐. 만약 희경 누나가 찔리면 찔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쥐'는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라는 가사로 호응을 얻었고, 문희경은 빈정이 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쿨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하이라이트 가문의 문희경은 지투와 '마이 타임'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강렬한 활약에도 스위시 가문의 선전을 넘진 못했다. 이어 핫칙스 가문의 치타와 장성환의 '옐로 오션' 무대가 그려졌다. 뉴스 화면으로 시작된 무대에 모두가 엄숙해졌고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치타의 진심이 담긴 음색과 우리 모두의 상처를 대변하는 가사는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마음도 울렸다. 치타가 일찍이 선보이고 싶었던 랩이었던 만큼, 오랜 시간의 고민이 녹아 있어 진심이 더욱 전해졌다.

무대가 끝난 후 치타는 "꺼내기 쉽지 않은 주제다. 이 곡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신동엽의 말에 "민감한 주제다 보니까 제작진도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걱정을 했다. 유가족 분들께도 허락을 받았다. 이런 곡을 한다고 말씀 드리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중요한 핵심은 '잊지 말자'다"고 전했다. MC스나이퍼는 이들의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고 고백했다. 피타입 역시 눈물을 흘리게 하려면 부르는 이들이 눈물을 쏟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칭찬했다.

이날 탈락자는 문희경과 지투였다. 그간 '힙합의 민족2' 연장자로서 활약했던 문희경은 "잊지 못할 병신년이었다"며 "더이상의 여한은 없다.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다. 눈물나게 감동스러웠던 1년이었다

배우 일상으로 돌아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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