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창법의 트리는 변우민이었다. 25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방방위대 디저트맨과 기쁘다 트리 오셨네의 '옛사랑' 1라운드 대결이 있었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사람은 디저트맨이었다. 61대 38로 이기면서 트리가 복면을 벗었다. 트리는 김현철이 예상했던대로 배우 변우민이었다. 변우민은 솔로곡 노래를 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합주 연습 때도 눈물을 보였다는 변우민은 그 이유에 대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 온 열정을 다해 아내와 아이를 위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변우민은 "노래방이나 어디에서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내가 나를 위해 시간을 갖고 노래를 하는 걸 7년간 단 1시간도 해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 때문에 바쁘지만 꼭 서고 싶었다. 서고 나니 어떻게 할지 주체를 못하겠더라"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