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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CP가 밝힌 정형돈 외 3명, 수동적 여행의 참맛(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패키지 여행을 가면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김용만이 패키지 여행으로 태국에 도착했을 때 현지 가이드는 '김용만 외 3명'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정형돈은 "왜 우리는 '외 3명'이냐"고 웃음을 터뜨렸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성치경 CP는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김용만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의 후기를 상세히 털어놨다.

'뭉쳐야 뜬다'는 여행 계획 세우기에 자신 없는 아재 4인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의 패키기 여행기다. 국내 여행 소재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선 처음 시도하는 패키지 여행으로 일반 여행객들과 함께하는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이 프로그램을 하자고 얘기한 지는 오래됐어요. 작년 가을쯤이었죠. 정형돈 씨와는 MBC 때부터 햇수로 5년 정도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어요. JTBC로 와서 '닥터의 승부'도 끝까지 같이 했고요. 그래서 따로 만났을 때 이 프로그램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같이 얘기를 했으니 출연 리스트에도 1순위로 올려두고 있었죠."'뭉쳐야 뜬다'는 자유 여행 대신 패키지 여행, 능동적인 대신 대놓고 수동적인 여행을 택했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떠나는 리얼 여행이면서 동시에 옆집, 뒷집, 우리집도 다녀온 현실의 흔한 여행이다.


▲"여행 계획 짜는 거, 저도 형돈이도 힘들어요

성치경 CP가 '뭉쳐야 뜬다' 녹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 News1star / JTBC
"여행 계획을 직접 짠다는 건, 저도 그렇고 형돈이도 그렇고 힘들어요. 패키지라는 게 많이들 이용한 여행이잖아요. 패키지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런 쪽으로 얘기를 했어요. 대한민국 40대 가장들이 친한 사람들끼리 여행가는 게 어렵잖아요.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형돈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러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었죠. 가끔 문자로 안부 묻고 연락을 하다가, 복귀를 한다고 해서 다시 만나서 프로그램 얘기를 하고 설명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뭉치게 됐어요.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씨 같은 경우엔 네 명이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각자 연이 있어서 친한 사람들이라 섭외했어요. 안정환, 김용만만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금방 부부처럼 친해졌습니다.
"

성치경CP가 18일 '뭉쳐야 뜬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News1star / JTBC
▲그들도 라텍스 쇼핑센터에 갔습니다
좋든 싫든 '쇼핑센터 방문'은 패키지 여행의 필수코스다. 이런 부분까지 여과없이 담았냐는 질문에 성 CP는 고개를 끄덕였다. 패키지 여행으로 갔으니 패키지대로 움직였고, 쇼핑은 각자 돈으로 알아서 하는 일이었다. 미션 없이 관찰 식으로 녹화가 진행됐기에 출연진의 리얼한 쇼핑을 담을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정형돈은 라텍스 베개를 구입했다. 김용만은 이미 집에 라텍스 제품이 있어서 국제전화로 아내에게 '살까 말까' 상의를 거쳤다고.

"라텍스 샵에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가족 선물 사는데 김성주만 자기 선물을 샀어요. '왜 네 것만 사냐'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와 본 게 처음이고 자기 걸 사본 적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40여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자기를 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공감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뭉쳐야 뜬다'는 오는 19일 처음 방송된다. © News1star / JTBC
전혀 다른 네 사람이다 보니 부딪히는 일도 당연히 있었다.

"안정환은 굉장히 깔끔해요. 호텔방에서 라면 끓여먹고 그러는 걸 굉장히 질색하더라고요. 반면에 형돈이 같은 경우는 씻는 걸 싫어해요. 옷도 안 갈아입고요. 땀을 안 흘렸기 때문에 그대로 잘 수 있다는 주의랄까. 굉장히 편차가 있습니다. 용만이 형이 조금 더 깨끗하고요, 김성주는 '더럽다' 까진 아닌데 안정환과 같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정형돈은 같이 간 일반인분들도 살뜰하게 잘 챙겼어요. 다음 여행에선 장가계를 가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가는 코스인데, 아무리 예능인이지만 일반인 분들이 '노래 불러라' 주문하면 민망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다 하면서 굉장히 살뜰히 잘 챙기더라고요. 나중에 헤어질 때 (정형돈한테)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고 한 분도 있다고 전해 들었어요."

성 CP는 "유쾌한 예능이다. 잠깐이나마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는 그런 예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뭉쳐야 뜬다'는 오는 19일 밤 9시40분 처음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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