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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푸른 바다의 전설'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었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 News1star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첫 회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1회에서는 조선시대 인어(전지현 분)와 담령(이민호 분), 현대시대 인어와 허준재(이민호 분)의 첫만남이 각각 그려졌다.

인어에게 매혹된 담령은 인간들에게 붙잡힌 인어를 풀어줬다. 과거의 담령은 인어를 향해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나 현대의 허준재가 인어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팔찌 때문이었다. 허준재는 인어가 끼고 있는 팔찌가 상당한 값어치가 나간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인어에게 옷과 신발을 사주고 한눈을 팔게한 뒤 팔찌를 빼돌렸다. 인어를 버리고 돌아서는 듯 했으나 다시 인어를 찾아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다는 것과 전지현, 이민호라는 톱스타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전지현이 연기한 인어의 캐릭터와 신비로운 인어의 비주얼, 인어와 사람이 만들어갈 로맨스의 시작과 앞으로 활약하게 될 악역의 암시 등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육지에 올라와 두 다리를 갖게 된 인어는 겉모습은 사람과 똑같았지만 문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허준재를 날려버릴 정도로 괴력이 있었고 옷을 입는 방법은 당연히 몰랐으며 처음 먹어보는 인간 세계의 음식에 홀려 손으로 마구 집어 먹었다. 인어의 대화 방식은 텔레파시이기에 인어를 연기하는 전지현은 1회 마지막쯤에서야 목소리를 들려줬다. 빠르게 언어를 습득하면서 그는 '예뻐'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내뱉었다. 전지현은 홀릴듯한 비주얼은 물론 얼굴 표정과 몸짓만으로 인어 캐릭터의 매력을 발산했다.

인어의 비주얼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신비로운 인어를 다루고 있기에 인어의 모습을 어떻게 화면에 그려낼지 관건이었다. 푸른 바다 속을 유영하는 인어의 모습은 상당히 매혹적이었다. 전지현은 인어의 모습일 때 드레스를 입은 듯 반짝이는 꼬리를 드러냈으며 헤엄치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물속의 인어가 배 위의 담령에게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이 맞잡는 그림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인어와 허준재가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어는 허준재가 버리고 간 것도 모르고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만 기억한 채 허준재를 기다렸다. 팔찌만 챙기고 도망가려던 허준재는 인어를 내치지 못하고 결국 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날 인어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푸른 바다의 전설'은 스토리와 비주얼 면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1회를 보여줬다. 전지현, 박지은 작가의 두 번째 만남이 전작만 할까 싶었지만 높았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는 시작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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