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판 '도가니'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다. © News1star / SBS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캄보디아 판 '도가니' 사건을 다룬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인 목사의 6년 간의 행적을 추적한다.
지난 10월 캄보디아 씨엠립 주에서 한인 목사가 수년째 8명의 아이들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다. 목사가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달라며 자신의 방으로 부른 뒤 성폭행을 했고, 약간의 돈을 줘서 입막음을 했다는 사건이었다
박목사는 모함을 당한 것이라 주장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어 자신이 세운 두 개의 개척교회를 돌보던 가족의 명의로 등록했는데, 자신이 구속돼 처벌을 받으면 교회와 땅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눈물 지었다.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현지 한인들도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교회 밖의 박목사와 교회 안의 박목사가 전혀 달랐다며 "빨간 알약을 먹고 난 후 흥분되고 어지럽고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주장을 입증할 물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의혹도 있었다. 한국에서 박목사의 캄보디아 선교 활동에 후원금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단기 선교 차 자주 왔었는데 박목사가 몇몇 목사들에게 자신이 돌보던 소녀들의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것이다. 다윗이라는 이름으로 선교를 해온 박목사가 누명을 쓴 것인지 사실은 악마였던 것인지 방송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