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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속 소품과 말 한마디가 의미를 지니고 있어 되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 News1star / SBS '질투의 화신'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숨은 연결고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0회까지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대사 한 줄, 소품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이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되돌아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 2회에서 태국 특파원 생활 후 한국으로 귀국한 이화신(조정석 분)은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너 같은 쉬운 여자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못을 박았다. 하지만 양다리를 걸치라고 할 만큼 표나리를 사랑하게 된 이화신은 "나한테 이제 쉬운 여자 절대 아니야"라고 하는가 하면 16회 에필로그로 나온 사과 방송에서도 "제가 쉬운 남자 하면서 다 갚겠습니다"는 말로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10회에서 이화신은 기상캐스터 숙직실을 찾아가 표나리에게 사귀자고 했지만 표나리는 술김에 한 장난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다. 이어 19회에서 표나리 역시 앵커 숙직실을 찾아가 이화신에게 고백하면서 숙직실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더했다.
컵라면은 두 사람의 마음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했다. 표나리는 라면을 끓여달라는 이화신에게 남아있는 라면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 컵라면 한 개가 숙직실 구석에 있었다. 이 컵라면은 표나리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다시 그의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고정원(고경표 분)은 표나리의 발을 보고 크고 굳은 살이 많다며 좋은 신발을 신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이화신은 예쁘다고 말하면서 하나의 대상을 통해 두 남자의 차이를 보여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