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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현생에서 다시 만났을까 '열린 결말'(종합)



'달의 연인'이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News1star /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이지은이 고려시대 전생을 모두 기억해냈다. 이준기가 현대 시대의 이지은을 찾아냈을지 궁금증을 모으며 끝이 났다. 

1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 20회에서는 해수의 죽음과 그 이후가 그려졌다.

해수는 왕정(지수 분)과 혼인하기 위해 출궁했다. 해수를 궁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혼인한 왕정은 "난 친구로 남을 거다"고 했다. 왕정은 누군가 감시하는 시선을 느끼고 일부러 더 해수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대한 보고를 받은 광종(왕소/이준기 분)는 화를 냈다. 그는 왕정이 몸이 안 좋은 해수를 안아들고 가는 걸 직접 보고 웃음소리가 넘치는 대화를 들은 뒤 낙담했다. 광종은 더 이상 둘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아이를 품고 있던 해수는 시간이 흘러 딸을 낳았다. 해수는 아이를 낳은 후 더욱 몸이 안 좋아졌다. 해수는 광종이 보고 싶다며 왕정에게 서신을 건넸고, 왕정은 광종에게 보냈다. 하지만 왕소는 그동안 해수가 왕정을 통해 보낸 서신이 해수가 아닌 왕정이 보낸 것이라 생각해 단 한 장도 읽지 않았다. 해수는 "아직도 안 오셨나요. 내가 그렇게 미운가"라며 실망했다.

해수는 과거 자신이 황자들 앞에서 불렀던 노래를 들으며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해수는 왕정에게 "제 아이 저 대신 꼭 지켜주십시오. 황궁에는 보내시면 안 됩니다. 그 분은 안 오십니다"고 힘겹게 말했다. 왕정이 "다음 생에서도 나 기억할 거지?"라고 묻자 해수는 "잊을 겁니다. 다 잊을 거예요. 꿈에서조차 모두를.."이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왕소는 그제서야 왕정이 보낸 서신들이 해수가 쓴 것이란 걸 알고 오열했다. 서신에는 왕소를 향한 해수의 여전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 뒤늦게 찾아온 왕소는 해수의 유골을 가져갔다. 왕정 역시 해수를 사랑했었기에 해수를 보내주면서 눈물을 흘렸다.

왕원(윤선우 분)에게는 사약이 내려졌다. 왕원은 사약을 마시기 직전 백아(남주혁 분)를 통해 전해진 채령(진기주 분)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역모죄로 처형됐다.

백아는 왕욱(강하늘 분)을 찾아갔다. 왕욱은 왕소의 통치를 지켜보고 있었다. 백아가 "여전히 황궁 일에 관심이 많으십니다"고 하자 왕욱은 "그저 지켜보는 거다. 소가 어떤 황제가 되어가는지 궁금해서"라고 답했다. 백아가 "여전히 해수가 그리우십니까"라고 묻자 왕욱은 "난 늘 마음을 주는데 실수만 거듭했으니까.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잦은 기침을 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드러냈다.

광종은 황보연화(강한나 분)에게 여전히 싸늘했다. 그는 해수가 낳은 딸과 우연히 마주쳤다. 왕정을 아버지라 부르는 아이였지만 광종은 아이의 나이가 제법 된다는 것과 머리에 꽂은 핀을 보고 뭔가 눈치챘다. 왕정은 무릎을 꿇고 "이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그 곳에 보내고 싶지 않다 했다. 해수는 죽을 때까지 그 걱정만 했다"고 털어놨다.

최지몽(김성균 분)은 광종에게 "해수 아가씨는 어쩌면 이 세계 분이 아니었을 거다. 돌이켜 보면 그렇게 생각되는 일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니 그만 잊으라. 닿을 수 없는 분을 그리워하면 나처럼 된다"는 말을 남긴 채 궁을 떠났다.

현대 시대의 고하진은 고려 시대 꿈을 꾼 뒤 눈물을 흘리며 깨어났다. 고하진은 "왜 또 이래"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물에 빠진 후 1년 간 정신을 잃다가 깨어난 상태였다.

그런 고하진에게 최지몽과 똑같은 얼굴의 남자가 다가왔다. 남자는 고하진에게 "현재의 고씨가 고려시대의 해씨였던 거 아세요?"라고 물었다. 고하진은 그에게 장미를 사용한 화장품을 설명하다가 단편적인 것들을 떠올렸다. 이어 고려시대 그림을 보다가 고려시대에서 보낸 세월을 모두 기억해냈다.

해수는 왕소에게 피의 군주로 남지 않게 돕겠다고 했지만 현대에서 광종은 피의 군주로 기억되고 있었다. 고하진은 광종의 초상화를 보고 "혼자 둬서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광종은 백아마저 떠나보낸 뒤 홀로 남았다. 광종은 해수가 "우리가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 만나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는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라는 다짐을 했다. 두 사람이 현생에서 다시 만났을지 궁금증을 모은 가운데 막이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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